[대전/대덕] 실내는 안 터졌던 5G...세계 첫 광중계기 개발 / YTN

2020-12-11 18

5G 통신은 고용량의 데이터를 LTE의 10배에 달하는 속도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기지국과 거리가 먼 실내에서는 5G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요,

국내 연구진이 실내에서 끊김 없이 5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형 광중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.

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5G 통신을 통해 보는 야구 중계입니다.

홈에 슬라이딩하는 선수의 모습을 정지된 상태에서 여러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LTE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전송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.

영화나 영상 감상은 물론 VR 기기나 3차원 가상 홈쇼핑 등 활용 분야도 넓습니다.

하지만 그동안의 5G 서비스는 반쪽이었습니다.

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는 실내에서 80%가량 소비되는데 실내에서는 5G 통신이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

[이준기 / ETRI 통신 미디어 연구실 : 5G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이 많더라는 불만이 있었는데, 근본적인 배경은 LTE 대비 주파수가 너무 높아져서 전파 특성상 멀리 가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음영지역이 많이 생기고….]

국내 연구진이 실내에서 끊김 없이 고품질의 5G 통신이 가능한 광중계기를 개발했습니다.

건물 옥상에 설치한 광중계기가 기지국에서 나오는 광대역 5G 신호를 받아 실내로 분산해 전송하는 방식입니다.

층별로 안테나를 설치하면 안정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데, 소형화 모듈화해 기지국을 구축하는 것에 비해 비용도 1/5 정도에 불과합니다.

[조승현 / ETRI 광네트웨크 연구실 : 품질이 보장되는 5G 서비스를 실내에서 우리가 원활히 누리기 위해서는 실내 5G 광중계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]

연구진은 세계 첫 5G 광중계기로 실내 음영 지역이 해소되고 기지국 사이의 틈새를 메꿀 수 있어 5G 통신에 대한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

YTN 김진두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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